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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북미 갈등 해결, 국내 방산주에 미치는 영향은?

리치메이커 유노이안 2025.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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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방산주에 악재일까? 한반도 긴장 완화가 주식시장에 주는 시사점


2025년 들어 다시 불붙은 북미 간 갈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적 제스처로
완화되는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빠르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얼마나 큰 변수인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와 북한 간의 관계 회복 소식이 한국 증시, 특히 방산주에 미치는 영향
과거 사례와 산업별 흐름 분석을 바탕으로 단기·중기 관점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단기: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로 외국인 매수 증가, 방산주는 조정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이 낮아지면 한국 시장에서는
가장 먼저 지정학적 프리미엄 완화에 따라 외국인 투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 같은 흐름은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회담 전후 사례에서도 뚜렷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기술주들의 단기 랠리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방위산업주는 ‘전쟁 리스크 감소’라는 해석에 따라 단기 하락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과거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23일 내에 5~10% 조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업종 단기 영향 요약

대형 기술주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에 상승 가능성 큼
방위산업주 리스크 해소로 방산 수요 기대 약화, 단기 조정 예상
남북경협주 평화 무드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 흐름 유력

중기: 군비 감소 우려에 방산주 모멘텀 둔화, 대신 경협 인프라 수혜 부각

갈등 완화 흐름이 이어지면 중기적으로 방산주 전반은
정부의 국방 예산 증가 기대가 낮아지고,
신규 무기 수주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업황 둔화 국면 진입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방산주는 한반도 이외 주변국 군비 경쟁,
미국의 글로벌 방위정책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기 충격 이후 일정 수준 회복세도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한편 중장기 수혜주는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이 반영되는 인프라 업종입니다.
현대로템(철도차량), 현대건설(인프라 수주),
부산산업(시멘트) 등은 과거에도 회담 직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방산주의 반응은? 평화 모멘텀에 주가 약세

북한 관련 뉴스는 미국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적지만,
방산주에는 평화가 악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분명합니다.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노스롭 그러먼 등의 주가는
회담 직후 1~2%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쟁 대비 방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반응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국채 수익률, 유가 안정, 안전자산 약세
리스크 프리미엄이 줄어드는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산업별 영향 시나리오 요약

구분 단기 영향 (1~3개월) 중기 영향 (3~12개월)

방위산업 긴장 완화로 단기 급락 가능성 군비 감소 우려에 업황 둔화 가능성
남북경협주 경협 기대감에 테마 급등 가능성 사업 진척 시 추가 상승, 미진할 경우 조정
대형 기술주 외국인 매수 유입으로 주가 상승 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따른 멀티플 재평가 가능
에너지/유틸리티 유가 안정 → 정유·항공 수혜 기대 러-북-남 가스관 논의 등 에너지 인프라 확장 가능성
금융 환율 안정 기대에 원화 강세, 금융시장 심리 개선 국가 신용등급 개선 가능성, 금융자산 수급 회복

 


투자자 유의사항: 과열 경고 신호와 ‘정치 이벤트 리스크’

2018~2019년 사례를 돌아보면
갈등 해소 뉴스 직후 나타나는 폭등 장세는 대부분 단기 과열로 귀결되었습니다.
특히 남북경협 관련주는 투기적 매매가 몰리는 구조로 인해
정치 일정에 따라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급락 사례는
뉴스 기반 매매의 한계를 보여준 대표적 예시입니다.

따라서 이번 트럼프-북한 갈등 해소 뉴스에 대해선
방산주에는 단기 조정, 남북경협주는 단기 급등 후 롤러코스터,
코스피 대형주는 외국인 유입에 따른 수혜라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 평화는 구조적 전환점, 그러나 투자는 냉정하게

북미 간 갈등이 완화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에는 확실한 심리적 안도감
국가 프리미엄 회복이라는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방산 업종에 대한 영향은 정반대이며,
단기 조정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과거 사례를 통해 보면,
“지정학적 호재 = 방산 악재” 공식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투자자는 뉴스에 단기 반응하기보다는
업종별 파급 경로와 과거 흐름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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